시 . 시조
석류(시조)
류귀숙
2011. 7. 1. 13:25
석류
터질 듯 터질 듯 심장의 고동 소리
어금니 꽉 깨물고 소리 지르고 싶어요.
지난 날 되돌아 보면서 생각에 잠기 겠어요.
어둠 속 터뜨리고 쏟아지고 싶어요.
찢겨진 가슴 안고 돌아 누운 어머니여,
유년의 바람개비를 돌리면서 달리고 싶어요.
* 2000년 10월 대구시조 백일장 수상작(우수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