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

몽고 여행기

류귀숙 2011. 8. 14. 21:51

 

동물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몽골을 다녀와서


  푸른 초원이 평야를 이루고 있는 곳  몽골 징기스칸이 말달리며 세계를 정복하였던 곳 몽골을 2011. 8. 8 7시 30분 인천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간단한 몽골 언어 몇 가지를 외우면서 기대에 부풀었다

 .징기스칸 국제공항에 3시간 만에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승합차를 타고 호텔로 향하였다.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데 기사는 운전을 잘하였다. 그리고 많은 차가 밀리기 시작했다. 안내자의 말에 의하면 가는 길이 3곳인데 2곳이 공사를 하기 때문에 복잡하다고 하였다. 길에 가는 차종에는 한국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베르나, 소나타 등 이 요리조리 곡예를 하듯 잘 빠져나갔다. 한국의 차 베르나가 연비도 적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하였다.

  1시간만에 호텔에 도착하였다. 거기에도 베르나가 있었다. 3대 있었다. 한국의 중고차가 여기에 많이 오고 있다고 한다.

  넘버가 없어도 달리는 차, 그리고 아무나 택시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요금은 킬로 미터당 700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울란바트라  곳곳마다 아파트를 짓느라고 밤새도록 시끄럽다.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엿보였다. 이튿날 일찍일어나서 호텔뒤 인조잔디 구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돌아왔다.

  아침을 대충 먹고 데리지 국립공원을 가기로 하였다. 가다가 먹을 것을 조금 사가지고 차에 승차하였다. 우리를 지켜줄 가이드 폴카와 함께 데리지 국럽공원 안에 있는 게로를 빌렸다. 국내인은 3만원 외국인은 5만원이라고 하였다. 처음 들어가는 게르에서 옛날 목동들울 생각해 보았다. 게르 속에는 침대 4개가 원을 따라 있었다. 그리고 중간엔 난로가 놓여있었다.  밤에는  조금 추웠다.  앞에 흐르는 물소리 말달리는 소리 평화로운 소들의 여유로움, 통통이 살찐 개들의 한가로움 ,그리고 염소 양들의 자유로움. 끝없이 펼쳐진 초원 등 은 한 폭의 풍경화 였다.

첫날 우리는 근처 산에 등산을 하였다. 자작나무에 붙어있는 버섯들 따서 내려왔다. 그리고 말을 탔다. 처음 타보는 말. 어설픈 자세었지만 재미있었다. 말 안내자가 말 근처에 와서 '충'하고 말을 하니 말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스릴 넘치는 말타기, 온 전신운동이 되었다.


 게르 근처에서 우유를 짜는 아낙, 그리고 장작도 여자가 패고 있었다. 여자들이 생활력이 강하다고 한다.

  그리고 배울 점은 환경에 대한 관심도였다. 사람들은 피터병에 물을 떠와서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시냇물에  비누나 삼푸를 쓰지 않는다고 하였다. 물을 신성시 하고 있는 듯 하였다. 그러나 물에 목욕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오후에는 양고기를 시켰다. 양 한 마리에 10만원 정도 한다고 하였다. 길쭉한 통에 감자를 소복히 담고 그리고 양고기를 밑에 가득 넣어 가지고 왔다. 정말로 많은 양이었다. 기름기 때문에 많이 먹진 못하였다. 흐르는 물가에 먹던 음식을 덮어 놓고  돌아오니 소가 핥고 있었다.

 원주민들은 영어와 한국말을 조금씩 하였다.  그리고 옆 게르에서 한국민을 볼 수 있었다. 세계 곳곳을 누비는 한국민 어쩌면 우리는 축복받은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게르 한쪽엔 노래방이 있었다. 한국의 노래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이국땅에서 한국 노래를 불렀다.

  이국 땅 별이 눈을 뜨는 밤  우리는 한국에서 갖고간 소주와 몽고 보드카를 마셨다. 우리도 자연의 한조각으로 동화 되었다.


이튿날도 우리 일행은 말을 탔다. 모두 말을 타고 사진을 찍었다. 오늘은 깊은 물을 건너 숲속으로 그리고 더 깊은 물속을 건너야 했다. 어제보다 한결 자연스러운 말타기였다.

몽골인은 3살 때부터 말타기를 가르친다고 하였다

 조금 가니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 내가 타고 간 말은 빨리 가지 않았다, 아무리 후려쳐도 천천히 --- 앞에 타고 가던 최교수의 말은 뛰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말도 덩달아 뛰기 시작했다. 고삐 풀린 말처럼  경마장에서 달리는 말처럽 보였다. 내가 탄 말은 여전이 천천히 가고 있었다. 조금 지나 최교수는 낙마하였다. 말고삐를 놀치고 발을 뻰 최교수는 겁이 나 말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하얗게 질린 최교수  그는 숨쉬기가 어렵다고 하였다. 우리는 주물러 주고 하여 말을 타고 제자리에 돌아왔다.

말타기가 위험하다고 느낀 것이다. 무책임한 가이드는 눈만 껌벅이고 있었다.

  한가로운 동물들의 천국 거기에는 늑대도 있다고 한다. 몽고인은 개고기는 먹지 않지만 늑대고기는 먹는다고 한다. 여자들은 18세만 되면 시집을 가기 시작한다고 하였다. 넓은 땅덩어리니 인구가 많아져야 발전한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테리지 공원을 떠나 울란바트로로 돌아왔다. 국회의사당 그리고 재래시장을 구경하였다, 재래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  100원을 내야 했다. 그리고 화장실에 들어갈 때도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하였다. 한국돈 200원을 주었다. 시장에 들어가자 마자 선그라스가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그리고 신발 가게, 옷 가게 등 모두 중국산이라고 안내자가 일러 주었다. 몸무게 저울을 갖다 놓고 한번  올라가보고 100원을 주는 모습을 보았다.

  가게 주인들의 무뚝뚝한 모습 그리고 돈 맛을 안지는 3년 젇도 되었다고 한다.

곳곳엔 잣나무 열매를 따다가 팔고 있었다.

조잡하고 허접한 물건들이 거래되고 있었다.

  

 재래시장을 나와 국회의사당 광장으로 갔다. 징기스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근처에선 학생들이 농구에 여념이 없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한국 식당이 있었다. 몽고인들도 한국인 식당에 진을 치고 있었다. 푸짐한 음식들이 한결같이 나왔다. 더군다나 고기는 항상 풍성하였다.

 그리고 생각과 다른 점이 있었다. 여름방학은 짦게 그리고 겨울방학은 길게 할 줄 알았는 데 여픔방학은 3달 그리고 겨울방학은 2주 정도 한다고 하였다. 몽고인들은 추위는 잘 견디는 데 더위는 견디기 어렵다고 한다. 여름엔 시골에 와서 가축들과 함께 있다가 겨울이 되면 아버지만 남고 나머지 가족들은 울란바트로로 간다고 하였다

 

 개발 도상에 있는 몽골, 길에서 비틀거리는 몽골인, 무질서한 교통질서 속에서도 사고 없는 몽골인, 거기에는 개발 붐이 일고 있다.  몽골문화를 알고 지하자원이 풍부한 몽골을 우리나라가 참여하여 같은 피가 흐르는 몽골을 알기위해 노력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대한항공에 몸을 실었다. 6일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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