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사노라면 이런 저런 구비길 만나지.
힘겨운 길 만나면 앞에 올 좋은 일 보고,
평탄길 걸어갈 때는 넘은 길 바라보네,
사노라면 뜻밖에 태산도 만난다네,
버거운 길 피하려고 외면해도 다른 길 없네,
눈감고 넘어가는 길 그곳에도 물은 흐르네.
*2011년 9월 16일 남편 대장암 수술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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